성북동 현장에 줄눈 공사 중입니다. 시공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차 다녀왔습니다. 이곳도 특별히 신경을 잘 써야 하는 현장이기에 제가 직접 관리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벽돌도 신경 써서 잘 쌓아 하듯이 메지도 역시 아주 중요한 공정입니다.기법에 따라 벽돌의 느낌이 전혀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벽돌이 예쁘고, 잘 쌓다 하더라도 메지를 잘 못 넣으면 못난이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까지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 현장은 수쿠메지 기법으로 시공합니다. 메지를 벽돌 보다 깊이 들어가게 하여 음영을 살려줍니다.벽돌이 더 길어 보이고 더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은 비용이 좀 더 추가가 된다는 점이네요. 전후, 좌우, 사방으로 다니며 기술자 전부에게 동일하게 전달합니다. 혹시나 미비하거나 잘 못 시공된 곳은 즉시 수정을 하게끔 지시합니다. 작업자들에게는 정확하게 집어주고 직접적으로 전달을 해야 반영이 됩니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난이도로 에러 사항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가능한 부분까지 실행에 옮기도록 노력합니다.다시금 현장에 능률이 올라갑니다. 작업 속도를 올려서 오늘까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3~5일 후 발수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고요.이제 벽돌 공정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발주부터, 시공까지.. 참으로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멋진 결과물을 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